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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한상봉 라이벌라인 형성

글을 쓰기에 앞서 나는 뱅빠다.


사실 이 라인은 꽤 오래 전부터 쭉 이어져왔던 것이다. 지지난 로스트사가 MSL 16강에서 송병구가 한상봉을 2:1로 역전하며 8강에 올라간 것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상봉의 쇼부를 막을 수 있었지만 실수로 인하여 1경기를 놓친 송병구가 자신에게 화가 났는지 게임에 대해 화가 났는지 한상봉에게 화가 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경기 이후 자리를 좀처럼 뜨지 않을 정도로 무척이나 화가 나 있었고 그 다음주 열린 2,3차전에서 송병구가 내리 승리를 따냈는데 경기 내내 웃음을 짓고 있었다. 자기말로는 한상봉을 비웃은 것은 아니고 팀원들과 같이 연습하면서 그때의 경기에서 유리해질 경우 미소를 보이겠다고 해 놓은 것이 있어서 웃었다는데 잘 모르겠다.

이후 한상봉과 송병구와의 알 수 없는 신경전은 계속되었다. 다음은 스갤의 '송병구빠'님이 올린 그동안의 송병구와 한상봉의 인터뷰 내용들 요약. 꽤 길기 때문에 접어놓았다.

송병구-한상봉 인터뷰


길고 긴 악연의 시작은 분명 한상봉이 먼저 끊은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자의든 타의든 송병구는 자신이 웃어서 상대 한상봉이 감정이 상할 것을 우려하여 후에 인터뷰로 어떻게든 오해를 풀려고 했으나 한상봉은 받아들이지 않고 '그렇게 인터뷰를 했다면 나중에 많이 힘드실 것 같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어제 일이 터졌다. EVER 스타리그 2009 16강에서 다시 이루어지게 된 송병구와 한상봉의 경기에서 송병구는 승리를 가져가며 3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한상봉은 1승 2패로 재경기 혹은 16강 탈락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이후 송병구의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인터뷰는 포모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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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의 대답을 보면 충분히 느낄 수 있겠지만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굉장히 공격적이다. '상대가 한상봉 선수라서' '자기 닉네임이 태풍인줄 착각하나 본데' '앞으로 도발하려거든 준우승 횟수라도 채우고 오시길 바란다' '복수용달을 신청하라'등 보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도발적인 멘트가 아닐 수 없고 데일리E스포츠의 인터뷰에서 송병구는 경기 외적인 부분을 언급했다. 한상봉이 팀원들에게 잘 쏘지 않는 것을 꼬집는 내용이다. 경기에서 관광만 하지 않았다 뿐이지 송병구는 인터뷰로 충분히 한상봉을 버스태우고도 남았다.


최근 스타판이 이런저런 이유로 굉장히 단조로워져 침체기를 걷고 있었지만 이런 경쟁라인의 형성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스페셜 매치가 아닌 이상 의도적으로 리매치가 잘 성사되기 어렵지만 신경전이 형성되는 것만으로도 선수와 선수, 혹은 더 나아가 팀과 팀과의 경쟁 구도도 성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라인들은 나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고 가능할수록 최대한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다만 이런 송병구의 발언은 조금 아쉽다. 물론 한상봉이 지속적으로 송병구 자신만을 걸고 넘어지고 '송병구만은 이기겠다'는 식으로 자신을 업신여기기도 하며 먼저 도발을 걸어오긴 했지만 대응하는 정도가 너무 지나친 느낌이다. 물론 자신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한상봉의 발언들이었지만 대응 방식을 조금 더 완화하고 현명하게 대처하여 상대방에게서 그저 화만 돋구어낼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상대방이 미안함을 느끼고 사과하게끔 만드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지금의 송병구는 그저 상대방을 비하하고 경기 외적인 부분까지 언급을 해 상황의 개선을 위해 까는 것이 아닌 그저 순수히 까기 위해 까는 것 같다. 순수하고 순진했던 과거의 송병구가 살을 막 빼더니 성격이 너무나 까칠해진 것 같아 둘 사이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강하게 어필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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