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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태계축전 스타리그 포스터 제작노트


지금으로부터 약 반 년 전 즈음 과내 스타리그때 한창 열 올려 대회관련 이미지를 제작하고 의욕이 너무 넘쳐흐른 나머지 예과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스타리그를 계획하였으나 당시 예과1학년의 저조한 참여로 아깝게 기획을 접을 때만 해도 더 이상 포토샵을 앞에 두고 씨름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기회를 통해 포토샵이라는 툴에 대해 더욱 깊게 탐구해보고 실제로 적용을 해 보면서 스킬이 많이 늘어난 것은 분명하지만 그걸 도대체 또 어디다 써먹겠나 싶었다. 사실 까놓고 말하자면 시즌2도 계속해서 이미지 작업을 하고 싶어서 억지로라도 추진한 감도 없잖아 있는데 어쨌든 시즌2의 개최 실패는 여러모로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난 그렇게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또 일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20회 공연을 맞아 규모를 늘리는 대신 아주 많은 부분에서 긴축(-_-)을 하는 바람에 팜플렛도 외부업체를 통한 제작이 아닌 프렐류드 내부에서 제작하여 치우기로 결정이 났다. 솔직히 처음에 포토샵 다룰 줄 아는 사람 없냐고 물었을 때는 하기 싫어서 정말 조용히 있었는데 그런 내 맘도 모르고 우리 동기들이 나를 억지로 끄집어 내는데ㅜㅜ 나는 또 포토샵을 끌어안아야만 했다. 마감시간을 맞추기 위해 표지 이외에는 그다지 힘을 주지 않은 티가 너무 많이 나는데 기존에 해 오던 작업들과는 달리 인쇄용 이미지는 해상도를 고려해야 할 뿐 아니라 효과적인 작업을 위해서는 포토샵을 벗어나야 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엄청난 깨달음을 준 채 내가 원하지 않던 방향대로 작업물이 외부에 넘겨지고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부분이 수정되는 바람에 이건 내 작업물에 안 넣으려고.


그리고 스타리그 준비를 하면서 문득 '만약 내 결과물이 선배들 눈에 들어가게 되고 꽤나 좋은 평가를 받아서 축제때나 혹은 축제 이외에 학과 전체적인 행사로 내가 작업을 하게 된다면?' 이라는 생각을 조금 했었다. 그때는 의욕이 넘쳐서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는 태도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휴... 그렇게 그 생각은 그저 생각으로만 끝내고 기억 저편으로 넘겨버렸는데 오늘 학생회 선배에게서 연락이 와서는 내가 스타리그 이미지작업했던 사람 맞냐면서 축제때 포스터 만들어서 붙일건데 그 작업을 조금 해 달라는 것이었다. 아놔-_-

그렇게 작업을 의뢰받고 드는 생각은 예전에 쓰다가 말았던 시즌2의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오자는 것이었다. 뭐 내가 만드는 이미지들이 정말 따져보면 순수한 창작물은 아니고 다른 곳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오마쥬나 혹은 완전히 카피하는 성격이 강한 작업물들이었는데 시즌2의 이미지는 에버 스타리그 2009의 스타일을 토시 하나 빠뜨리지 않고 그대로 가져온 카피본이라 좀 쓰기가 그랬지만 공을 들인 작업물이라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서 그냥 쓰기로 했다. 그것도 그렇고 지금 포스팅하고 있는 4월 27일까지 대충 틀을 짜서 보내달라는 말에 그다지 디자인을 구상할 시간이 없었다. 다만 정말 그대로 가져오면 단순히 흉내밖에 낼 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내 나름대로의 요소를 더했다. 하지만 그것이 더 지저분해 보이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로고는 기존의 계명의대 스타리그 로고를 그대로 가져왔다. 마침 태계와 KMUMED가 같은 6 letter이라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작업은 노트북에서 했기 때문에 포토샵 이외의 다른 요소들은 모두 옮겨오지 못했기 때문에 급하게 부랴부랴 잉크 브러쉬를 집에서 원격으로 공수해서 쓰기도 했다. 예전에 이미지를 만들 때는 브러쉬 사용에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막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잘 나온 것 같아 만족. 포스터로 사용될 것이라 기존의 이미지처럼 너무 밝은 색이면 멀리서 볼 때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색을 좀 진하게 해 줬는데 그건 변명이고 사실 아무리 해도 저 색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놔 뒀고 가독성 문제를 논할 것이면 좀 더 깔끔하게 만들었어야 하는데 이미지 자체가 워낙 지저분하기 때문에 가독성은 그만큼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미 '인쇄용'이라고 용도가 정해졌기 때문에 예전처럼 해상도를 미리 설정하지 않아 나중에 거기 맞추느라 부랴부랴 애먹는 플레이를 하지 않고 사전에 해상도를 매우 높여 큰 이미지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그래서 지금 임시저장한 프로토타입의 용량은 76.3MB에 육박한다-_-;;;) 나중에 이미지를 다시 맞추어야 하는 수고는 덜했지만 노트북의 메모리가 이 작업을 감당하지 못해 꽤나 버벅거린 것은 안자랑. 실제로 렌즈 플레어 효과를 주고 싶어서 선택해서 적용했을 때는 메모리가 모자라다고 노트북이 그냥 무시를 하더라.


일단은 프토로타입을 저렇게 설정해 놓고 학생회 선배랑 한 번 더 논의를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오늘은 이만 끝 벌써 4시 10분이네 3시간 자고 학교 가겠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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