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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또다시 어떠한 연유로 제목이 없는 글을 작성하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뭘 가장 큰 맥락으로 잡아서 제목으로 달아야 할까 하는 지난번과 같은 이유에서지만 그렇다고 이번 글은 지난번처럼 큰 이유가 있는 글은 아니다.

지난 1월 20일쯤인가... 날짜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이제 본4도 되었고 앞으로는 공부를 해야 하니 닌자대전 짤쟁이짓 접고 탈갤한다고 했다. 그래놓고 마실 겸 몇번 놀러 가기는 했는데 확실히 그렇게 안녕 해놓고 나니 잘 안 가게 되긴 하더라. 그러면서 닌갤하면서 쓸 데 없이 낭비하는 시간도 적어지고 목적이 없어지니 디자인도 안 하게 되면서 비핸스 이런 곳도 안 들어가게 되고. 내려놓음으로써 벌게 되는 시간들이 여러모로 많아졌지만 그만큼 공부를 하느냐 하는 건 또 아닌 듯 하다. 마이너과목 실습돌면 시간이 짱짱 많이 남아서 KMLE를 좀 더 많이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마이너과목 실습도 나름의 고충이 있는지라... 더불어 거의 달마다 찾아오는 실습시험의 향연은 국시공부에 가속도를 차마 가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1등공신같다. 차라리 지난 2학기가 공부할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이것도 의지만 가지면 모든 것을 병행할 수 있는 일이긴 한데 안 하다가 하려니까 쪼매 힘들구마잉.

어쨌든 요즘은 그렇게 살고 있고, 확실히 디자인도 접다시피 하면서 그런 쪽으로 신경을 쓰지 않는 건 참 좋다. 특히 영상 더 안 만들어도 되는 건 정말 좋다. 사실 지난번 두 차례에 걸쳐 허접하게나마 짧지는 않은 영상을 만들긴 했는데 포토샵으로 하는 노가다도 노가다지만 그와는 정말 차원이 다른지라(내가 요령이 없어서 두배는 더 고생했다고 믿고 싶다.) 만드는 내내 스트레스가 없지 않아 있었다. 나는 분명 이런 그림을 원하고 배치를 하고 모션을 넣으면 생각한 것보다 훨씬 허접스러운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부지기수였다. 물론 포토샵 만지면서도 그런 적이 없었던 건 아니고 달고 살았던 것은 비슷하긴 하지만 AE는 훨씬 심했다. 그리고 렌더링... 이미지는 잘못된 것이 있으면 그거 하나만 고쳐서 저장하면 그만이지만 AE는 원본 소스를 손보고 프로젝트에서 그게 제대로 반영이 되어 있나 한 번 더 확인을 해 보고 렌더링을 다시 돌려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잘 확인해서 미리 잘 수정해 놓고 렌더링은 나중에 한 번만 돌리면 되지 않느냐 하지만 그런 줄 알고 렌더링을 돌려놓고 한번 볼까 하면서 쭉 보고 있으면 꼭 뭔가 하나씩 뜬다. 지난 7차 엔딩크레딧이 며칠이나 늦어진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래도 다 만들고 업로드하고 애들이 잘 만들었다 해주면 즐겁다. 그전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면서도 만드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그게 훨씬 주된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은퇴를 선언한 지금... 돌이켜보면 참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의 연속이 아니었나 싶다. 어떤 것은 실력 부족으로, 또 어떤 것은 시간 부족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것을 하나둘씩 포기하고 타협하기 일쑤였다. 포스터는 단 한번도 100% 만족스러운 적이 없었고 엔딩크레딧은 참... 왜 그렇게 미리부터 준비해도 시간은 모자라고 왜 그때는 이런 연출을 하지 않았을까 싶고. 아쉬움이 많다. 좀 더 오래, 좀 더 많이, 좀 더 깊은 디자인을 하고 싶은데 이제는 상황도 여건도 안 된다. 이 포스트를 끝으로 그런 아쉬움도 떠나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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