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Sonance
freenote
thinkbig
c.life
g.life
design
journey
lateadopter
link
etc





Sonance | free note | thinkbig | c.life | g.life | design | lateadopter | journey | etc | contact | link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 후기 (5) Just Dance 2019



(3) 에 이어 (5)가 바로 저댄2019라니... 사실 젤다니 포켓몬 레츠고니 뭐니 쓸 게 많지만 사실 젤다는 올클리어를 앞두고 손 놓은지 꽤 되었고 나머지는 찔끔찔끔 정도라. 사실 마리도-래비드 킹덤배틀도 클리어는 했었는데 글로 옮기지는 않고 있다. 뭐 그런 수순임.

댄스 시뮬레이션 장르의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저스트 댄스 2019가 출시. 블랙프라이데이 때 미국 배대지 포함해도 국내보다 훨씬 저렴해서 이번에는 좀 더 일찍 구매를 했다. 이번작에서 주로 느낀 점 및 내 입문작인 전작과의 비교를 위주로 기술함.




1.  World Dance Floor

이전부터 이어져 오던 World Dance Floor는 시스템 등은 전혀 바뀐 것이 없다. Vote, Red/Blue team, Tournament, Beat the Boss 그래도 일반적인 오프라인 플레이보다 자꾸만 온라인 플레이를 찾는 이유는 온라인이라면 항상 수반되는 타인과의 경쟁에서 오는 재미가 첫번째이고, 굳이 곡을 이것저것 찾지 않아도 되는 이상한 편리함이 두번째인 것 같다. 하지만 전작이 동시 플레이 인원이 200명 내외였다면 지금은 기본 300명에 많게는 450명에 육박할 때도 종종 나와 온라인 플레이 인원은 전작보다 훨씬 많아진 느낌이고 사람이 많으면 고인물도 많기 때문에 매 곡마다 빠요엔을 당할 수밖에 없다. 당장 체감하는 것이 웬만한 곡을 어중간하게 추면(12,500점 정도) 거의 항상 10위 안에 들었던 것에 비해 저댄2019에서는 20위권에 들면 다행인 정도? 빠요엔이 너무 많아졌다. 그리고 곡을 내가 찾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Song Vote의 경우 사람들의 취향이 개입되는 부분이 있어 결국 나오는 곡만 나온다는 점도 있다. 가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는 어떠한 곡이랑 붙어도 투표에서 항상 우위를 차지한다. 그래서 연습해 놓으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음.


2.  Just Dance Unlimited

참 좋은 시스템이지만 서버 때문에 제 기능과 매력을 20%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로딩은 왜 그렇게 길고 실컷 추다가도 끊기는 경우가 부지기수니귀 큰 놈 서버는 매우 문제가 많습디다. 이건 전작보다 더 심한 것 같음.


3.  시스템

Double Rumble이나 Dance Lab. 등이 사라졌고 수록곡 볼륨(통상곡 기준) 7~8곡 정도 더 늘어난 것 같은데사실 더블럼블 댄스랩 등은 한 번 해 보고는 하지 않았던 지라 좋은 결정이었다고 본다. 그래도 더블럼블 때 조이콘에 진동 부르르 들어올 때는 나름 좋았는데.



UI도 바뀌어 한 곡씩 곡을 넘기는 방식에서 1 5곡으로 정렬하여 보여주는 것은 좋은 방향인 듯. 이전에 지원하던 로컬 리더보드를 지금은 온라인으로 확대해서 이 콘솔에서 가장 잘 춘 너의 주변 사람에서 그 주에 전세계에서 가장 잘 춘 사람으로 경쟁이 확대가 되니 결국 온라인 플레이를 부추기는 것 같다.


호칭의 이름을 빌린 업적 시스템은 나름 신선하다. 3-4인용 곡은 잘 안 하게 되는데 이걸 채우고 싶어서라도 한 번씩 더 해 보는 듯. 이전처럼 Mojo(모조; 아바타 혹은 아트워크의 해금을 위한 게임 내 화폐)를 더 벌 수 있는 퀘스트 시스템도 여전히 존재하나 이 시스템의 문제는 모든 요소를 해금하고 나면 모조가 쌓이는 것을 보기만 해야 한다. 그 전에 열심히 하던 퀘스트도 잘 안 하게 됨. 1만 모조에 언리미티드 일주일 정도 풀어주면 열심히 할 텐데 아쉽다. 그래도 해금하는 화면에서 연출이 간략화된 점은 칭찬할 만 하다.


YG랑 협력이라도 했는지 이번에 수록된 K-POP은 죄다 YG 곡이던데 요즘 YG 상황이 이상하게 되어 좀 애매하게 되었음. WDF에서 뱅뱅뱅 나올 때마다 좀 씁쓸하다. 그리고 수록곡이 좀 더 많은 것은 좋으나 곡의 구성 자체는 2018보다는 약간 못 한 느낌? 듣는 것만으로도 안무가 머리에 떠오르고 당장이라도 춤을 추어야 할 것만 같은 곡들이 2019에는 잘 없는 것 같다. 가령 Dharma라던가... Beep Beep I Am Sheep이라든가... 그런 곡들을 제외하고서라도 팝 쪽에도 곡 구성은 2018이 훨씬 훌륭했던 것 같다. 그래서 가끔 2018 꺼내서 해 보고 싶음.


그리고 전작부터 이어져 온 아쉬운 점이라면 물론 저작권 문제 때문에 동영상 촬영이 안 되는 점은 이해를 하겠으나 스크린샷 기능도 안 되는 점은 좀 아쉽다. 사진 좀 찍게 해 주지... 그래서 이 글의 모든 스크린샷은 죄다 퍼 온 것임.



어쨌든 2020 갑시다.


So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