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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2)

 

이번엔 아이디 나오게 캡쳐함

 

군의관 부대를 집근처로 배치받고 나서 이전처럼 홈게이밍이 가능하게 되자 바로 랭크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니까 4월 말부터? 지난시즌 듀오 등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첫 골드를 찍어서 랭크게임에 대한 여한은 없었다. 그래도 랭겜에 대한 습관이 남았다고 해야 할까? 예전처럼 목숨 걸지는 말고 그냥 하루 한두판씩 가볍게 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고는 싶었다. 한번씩 연패에 빠져서 삔또 상하는 날에 다섯판정도 돌리는 거 말고는 그래도 하루 2~3판정도 한 듯.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지 하긴 하는데 좀처럼 쉽지는 않다. 그래도 이번에는 랭크 배치 후 실4부터 시작해서 실1→실2→실1로 재수를 보았을 때나 실1→골4에서 재수 했던 것 빼고는 비교적 무난히 올라왔던 것 같다. 

 

다행히 모스트 픽인 바드 등은 뭔가 이번 시즌 메타에 잘 맞는 것 같아서 나름 재미 좀 보았다. 그 이외에 톡톡히 덕을 본 친구는 세컨드 모스트인 나미다. 메타랑 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딜을 물심양면 보좌하면 빛을 보는 게임이 많았다. 오히려 바드보다 승률은 훨씬 더 좋은듯. 이 구간 원딜들이 좀 하는 애들이 많아... 상체가 터져도 원딜이 못 하는 경우는 잘 못 봤다.

지난시즌 덕을 보았으나 이번 시즌에 접어야 되었던 픽은 몇 개 있다. 소나는 실버 하위구간에서는 좀 쓸만한데 상위구간에서는 그리 덕을 못 보았다. 소나는 대놓고 눕는 픽이라고 생각하는데 누웠다 일어나기 전에 게임이 터지는 경우가 좀 많았다. 탐켄치는 어그로 핑퐁만 보고 뽑으면 피를 본다. 얘는 탱킹이 안된다. 그랩류 챔피언에 쥐약이다. 좀 잘 하는 쓰레쉬 등을 만나면 3킬 헌납하고 범인이 되기 쉽다.

 

좀 눈여겨보았던 상대 픽으로는 최근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노틸러스라거나, 혹은 이번시즌부터 뜨기 시작하는 레오나 등등. 레오나는 정말 좋은 픽이다. 다소 탱킹이 되면서 이니시를 확실하게 걸 수 있는 서포터가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 이번시즌 남은 기간 동안에는 자유랭 돌리면서 저 두 친구를 포함한 새친구나 찾아 보아야겠다. 예전엔 카르마같은것도 곧잘 했었는데 요즘엔 손이 잘 안간다.

랭크를 더 올려 놓으면 다음 시즌때 골드 찍기가 훨씬 수월하겠지만 나는 내 실력이 딱 실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하는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그냥 이정도 수준에서 조금씩 교양 삼아 올리는 것이 훨씬 몸도 마음도 편한듯.

 

 

그리고 언제나 느끼지만 롤은 멘탈게임이다. 어째 삔또상한다고 자존심을 내세우며 게임을 망치는 경우가 그리 많은지... 머리쓰고 합심해서 이겨야 하는 게임을 감성으로 하는 아이들이 참 많다. 최근에 봤던 애들 중에 가장 웃겼던 애는 탑 마오카이였는데 팀원들이 뭐라하니깐 '다이까자' 는 명대사를 남겼다. 저 말을 정말 언제 들어봤는지 정말 까마득한데 어쨌든 요즘 세상에도 주먹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줄 알더라. 말세다. 근데 그러면서 게임은 끝까지 정말 열심히 해서 고마웠다. 여튼 이 게임은 온갖 인간군상들이 다 모여 있다. 근데 롤은 거진 50%의 점유율을 찍는 게임이니깐 그러려니 한다. 참 대단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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