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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CK

 

 

 

 

1. TEAMS

나는 강팀준인 것 같다. 그전에는 T1, KT 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특정 구단의 팬이 아니라 LCK의 팬이고(선호하지 않는 구단은 있긴 하다.  AF라던가... 근데 서머 플옵때부터 생각이 조금 바뀌었음), 수년째 국제대회 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중요해지는 상황 속에서 해외 어떤 팀 앞에 내놓아도 충분히 승리를 가져올 만한 실력 있는 팀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스프링때는 젠지나 DRX 경기가, 서머때는 담원, DRX 경기가 재밌었어.

 

DRX는 유쾌한 팀이야. 표식이를 보면 내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데프트는 부상에 조금 지친듯 하고, 케리아도 덩달아 지쳐 보인다. 하지만 쵸비가 있다면 어느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 팀은 자기들 슬로건처럼 이런저런 시도를 하면서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 LCK에서 가장 먼저 월즈를 확정지은 면은 훌륭하게 볼 만 하지만, 서머시즌 말부터 급격히 힘이 빠지는 것이 불안한 느낌을 준다. 요 한달간 와신상담하지 않으면 예전 1학년 5반 찍었던 젠지처럼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할 수도 있어 보인다.

 

담원은 각자가 지닌 정수가 벼려진 후에 모든 라인이 캐리가능한 라인이 되었다. 바뀐 감독의 역할도 좋았겠지만 아마 시간이 지나며 팀 합이 점차 맞아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리라 본다. 더불어 고스트의 합류가 고스트 본인에게나 팀 전체에게나 이렇게 좋은 시너지를 낼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스크림도르의 칭호는 이전부터 계속 붙어왔지만 아직도 유효한 칭호고, 이 팀도 해를 거듭하며 나름 노하우가 쌓이면서 무대 울렁증도 보기 좋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모든 리그의 모든 팀이 경계하는 팀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함.

 

젠지는 자꾸 보면 볼수록 룰러 원맨팀인 것 같다. 물론 룰러가 소년가장이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왠지 룰러가 잘하면 팀이 쉽게 이기고, 룰러가 못하면 팀이 졌던 것 같은 느낌이다. BDD가 POG 포인트 1위지만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서머시즌 라스칼의 약진도 인상깊었고, 기대하지 않았던 라이프가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울 때가 많아 결국엔 이래저래 반지원정대의 이름에 걸맞는 폼을 유지했다고 보겠다. 결국 선발전의 젠지 징크스를 훌륭하게 지켜내어 그 여정을 계속할 수 있음이 다행인 것 같다.

 

스프링 우승까지 거머쥐었던 T1이나 서머의 맥없는 몰락은 어떤 까닭일까? 매번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던 김정수 감독은 한시즌만에 평가가 바뀌며 팬들의 재판대에 오르게 되었다... 나는 김정수 감독이 여전히 능력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는데 우선 자기객관화가 잘 되고, 그 가운데에서 최선의 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아쉽게 서머에는 터지지 못했지만 이 감독이 앞으로는 더욱 잘 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페이커는... 여전히 위대한 게이머입니다. 뭔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시즌동안 충분히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 팀들은 일단 말을 줄임. 여튼 이번 월즈에서는 호성적을 거두어 봅시다. 으아!

 

 

2. 보는 재미
스프링까지는 재밌었는데 서머는 좀 재미 없었음. 그전에도 승패가 궁금하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은 게임은 안 보거나 켜놓고 소리만 들었는데 서머는 그런 경향이 더 심해졌다. 업셋은 언더독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다. 나는 이 업셋을 스타리그 시절부터 즐겁게 보아 왔는데 2020 서머 시즌은 KT가 DRX 때려잡은거 딱 한 경기 말고는 전혀 없다시피한지라(서머 말쯤 T1이 DRX 잡은 건 그러려니 했다. DRX 폼이 내리막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노잼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재미 면에서는 최악의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 2021시즌은 프랜차이즈 도입에 힘입어 이래저래 내실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니 부디 각 구단들의 기량이 상향평준화 되어 차후 시즌에는 LCK 내부에서의 보는 재미도, 그리고 월즈에서도 경쟁력을 모두 가질 수 있는 고품격의 리그로 발돋움하길 간절히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서머 포스트시즌 시즌에 LPL이나 LEC 경기도 챙겨봤는데, LPL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웅장해졌고, LEC는 참 예전부터 경기 재밌게 한다 싶었다. 더불어 큰 이변이 없다면 이번 월즈도 LPL이 가져갈 것 같다.

 

 

3. ROOKIE in 2020 Seasons
2020시즌 베스트 루키는 칸나인듯. 모두가 칸나라고 입을 모아 말하던 중 클로저라는 신예가 등장을 하였으나 클로저 또한 약점이 있음이 드러나 마지막 몇%를 채우지 못했기에 결국 칸나로 수렴하는듯 하다. 그리고 거시적으로 스프링+서머를 통틀어서 2020시즌 전체를 고려했을 때는 이견 없이 칸나가 가장 화제성있는 루키가 맞을 것 같다. 서머 시즌은 크게 보아 칸나 원맨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스프링 시즌에는 이제 막 콜업 된 쌩신인이 주전이었던 로치를 밀어내고 결국 팀의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서머시즌에는 많은 포지션이 헤메는 와중에 꿋꿋하게 탑을 지키며 가끔은 모든 팀원의 멱살을 잡고 캐리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2020시즌 칸나, 케리아 등의 등장은 각 구단이 돈을 쏟아부어 거물급 선수를 경쟁적으로 유치하는 것 이외에도 2군-3군 시스템을 잘 개발하여 젊은 유망주를 빨리 알아보고 육성하여 콜업하는 것 또한 매우 효과적으로 전력을 보강하는 방법임을 이제는 깨달아야 할 것 같다.

 

 

4. NEW faces + alpha
이정현, 윤수빈 아나운서가 새로 투입되며 3인 체제로 갔으나 결국 김민아가 빠진 2인 체제로 변경되었다. 다만 새로 들어온 아나운서들이 적응을 비교적 잘하고 나름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아직까지는 잘 굴러가는 것 같다. 다만 코로나로 인한 현장에서의 아나운서 단독 인터뷰가 없어서 자질을 100%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이정현 아나운서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시켜도 잘 할 듯. 윤수빈 아나운서는 열심히 노력합니다. 결국 모두 다 지금보다도 더 잘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 이슈로 보다 많은 자리에 서지 못해서 경험치 부스트를 못 받았다는 점이 조금 아쉽게 작용할 듯. 내년에도 또 보아요


난 사실... 좀 그래. 김민아 아나는 처음부터 실력 면에서 논란이 있을 때는 처음이니깐, 점점 발전할테니깐 기다려보자는 주의였고 시즌을 거치며 자연스러워지고 본인도 뭔가 여유가 생기는듯 해서 좋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후로도 크고 작은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특히 DYN 신인 소리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정말 이 판에 애정이 있으면 그러한 히스토리는 알고 있었어야 했고 알고 있음에도 말을 그렇게 했다는 건 말을 전달하는 아나운서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대목이라) 여튼 예전에 겜생상담소에서 했던 발언이 방영 당시에는 억울함을 토로하는 울분에서 애정도 노력도 없는 자의 징징 비슷한 것으로 재발굴되며 여론이 안 좋아졌더랬지. 여기저기서 선을 넘는 역할을 요구를 받는지는 몰라도 행하는 것은 김민아 본인이기 때문에 저렇게 하다가 결국 입으로 망하겠다 했는데 거하게 사고 한 번 치고는 결국 LCK에서 빠지게 되었다. LCK 입장에서는 첫 시즌부터 준수한 역할을 하는 새 아나운서 두명을 확보해서 논란 있는 자까지 안고 가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고, 김민아 입장에서는 (이 판에 애정이 있는지는 타인에 입장에서 볼 때는 잘 모르겠으나) 유튜브니 이스포츠니는 떠나고 자기가 원하던 방송인으로 포지션 변경하여 방송활동 이어나갈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는 윈윈이라 본다.

 

 

 

접때 월즈 후기도 쓰려다 기대했던 T1이 아깝게 지는 바람에 짜게 식어서 관뒀는데 올해는 쓸 일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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