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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to EUROPE #4 영국 DAY 1 (2)


저~~기 까마득하게 보이는 것이 밀레니엄 브릿지로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사람이 더 많다. 처음 보고 다리가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앞으로도 주구장장 할 이야기이지만 유럽은 이런 거리공연이나 퍼포먼스 문화가 아주 자유롭고 잘 구축되어 있는 것 같아 너무 부러웠다. 물론 이 정도는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우리나라가 그냥커피라면 유럽은 TOP? 빈도나 질이나 유럽이 여러모로 한 수 위였던 것 같다. 지나가다 보면서 프렐류드도 정예멤버 모아서 거리공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실력이 똥망이라 거리로 나가면 망하겠지 하는 생각에 접었다.
마리오 옆에는 사실 여자 루이지가 있었고 타이밍을 못잡아 찍지 못한게 참 안타깝다. 피아노 사진은 사실 거리공연은 아니고 커플들 불러다가 노래를 가르쳐주는 그런 광경이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이런 것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고 부러운 장면이었다.

 
런던이 하나 특이한 점은 횡단보도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횡단보도가 있으나 마다 신호 잘 지키고 전체적으로 질서가 잘 잡혀 있는 도시였다. 질서의식 하나는 갑이다. 횡단보도 말고 교통체계에 대한 흥미로운 소재가 런던 셋째날 썰에서 나오니까 기억해 뒀다가 꼭 눈여겨 보도록 하자.


여기서 조금만 더 나가면 밀레니엄 브릿지다.


journey to EUROPE #4-2 영국 DAY 1 "밀레니엄 브릿지"

정말 밀레니엄 브릿지다운 사진이 없구나...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쓰도록 하자ㅜㅜ


사실 원래 계획에는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 테이트 모던 갤러리를 관람하는 것이었으나... 계속적으로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이미 테이트 모던도 폐장. 그래서 눈물을 곱씹으며... 얼마 떨어지지 않은 타워 브릿지 쪽으로 향했다.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면 서더크(Southwark) 지역이다.




이 부근은 건물들이 느므느므 이뻐서 너무 즐거웠다. 예전 과학동아 받아볼 때 건축물을 소재로 한 연재만화가 있었는데... 물론 영국도 나왔지만 영국편에서 다뤘던 것은 런던아이가 거의 전부였기 때문에 그다지 눈에 띄는 건물들은 없었지만 어쨌든 난 이런 이쁘고 아기자기한 건물들도 너무 좋더라.
참고로 조금만 더 가면 그 연재만화에서 나왔던 건물이 하나 나오기는 한다.



이걸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지? 단어가 입에서만 맴돌고 생각이 안나는데ㅜㅜ 어쨌든 이런 차량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갈 길이 바빠서 이런 것은 일일이 이용해 볼 여유는 없었다.


런던 브릿지. 1750년 웨스트민스터 다리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런던 유일의 다리였다고 한다. 런던브릿지는 건너지도 않았으므로 집중조명 안 함.




여기서도 하나 느꼈던 것이 얘들은 이런 터널 조차도 가만히 두지 않고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우측에 있는 판에 음각으로 그림과 문구가 쓰여져 있다. 어딜 가나 구석구석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이렇게 볼거리가 즐비해 있어 즐거웠다.




어디서든 안전이 제일임! 저기에 진짜 튜브가 있는지 뜯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참았다.

 



지나가는 길에 본 The Anchors라는 식당인데 이렇게 야외에서도 식사와 술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이 되어 있었다. 마침 목요일 저녁이라 더욱 파티분위기가 형성이 된 듯? 이렇게 왁자지껄 하는 분위기마저도 너무 좋았다. 여기 피쉬앤칩스가 정말 맛있어 보여서 여기서 저녁을 해결하면 어땠을까 했는데 우리의 대장 류내비씨는 계속 전진했다ㅜㅜ 으악 내 피쉬앤칩스




클링크 감옥 박물관. 처음에는 이곳이 런던 던전인가 했지만 런던 던전은 여기서 더 걸아가면 나오고 결국 같은 성격의 감옥 박물관이었다. 입장료는 싸다는데 그만큼 볼 건 없단다. 찾아보니 퀄리티도 런던 던전보다 덜한듯 하다. 다음에 다시 런던을 찾아도 이곳을 굳이 갈만한 동기부여는 안 되었던 것 같다.




런던의 펍 문화. 길 한가운데 동동 떠 있는 배도 펍이고 심지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펍도 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런던에서 펍을 즐기려면 이렇게 해가 떠 있을 떄 가야지 우리나라처럼 해가 지고 술을 먹으려고 하면 노알콜플리즈+우리는 일찍 문을 닫아요 더블콤보에 버티지 못하고 무릎을 꿇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 썰은 런던 3일차에 가서 다시 한 번 풀자.



어디 있나 했더니 여기 있었구만. 여기가 Southwark 성당이다. 고딕 양식의 서더크 대성당은 알고 보면 정말 대단해 보일텐데 그냥 지나가면서 보니까 동네 교회 느낌이었다. 사실은 이렇지 않을텐데...
성당 근처의 동상은 정말 느낌있게 생겼다. 탐이 났다.

 



런던의 택시. 사진찍을 때 아저씨들이 손흔들어줬음ㅋ



그리고 여기가 런던 브릿지. 여기는 그냥 구경만 하고 넘어가는 정도니 여기서 다루자. 여기 지날 때 런던 브릿지 노래를 영짱한테 이야기 해 주었는데...

London Bridge is falling down falling down falling down
London Bridge is falling down My fare lady


서양 동요들은 이렇게 믿도끝도 없이 알 수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동요에 관해서 사실 알고보면 굉장히 끔찍한 내용이라는 이래저래 얽힌 괴담도 조금 있고. 예전에 국내 프로그램 중 스펀지가 이에 대해 다루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 동요는 표면적으로 해석하면 참 뜬금없이 마무리되는 곡이지만 My fair Lady는 '친애하는 여왕폐하!'로 해석해야 맞는 말이 된다. 그럼 런던 브릿지가 무너지는 상황을 여왕에게 알리는 다급한 상황이 된다.



런던 브릿지 기차역. 이곳을 이용할 일은 없었다.



런던 던전과 영국 전쟁 체험관. 찾아본 자료에 의하면...
런던 던전은 중세 지하 감옥을 재현한 체험관으로 당시 처형장면이나 고문장면들을 재현해 놓았고 악명 높은 범죄자들에 대한 자료도 있다고 한다. 직접 가 본 분 블로그를 봤는데 재현장면은 정말 리얼하다 리얼해.
영국 전쟁 체험관은 세계 2차대전 당시의 런던을 재현해 놓은 체험관으로 실제 대공습을 받는듯한 상황을 연출했으며 이 곳 내에 있는 BBC 라디오 스튜디오에는 당시 유명 인사들의 연설도 들을 수 있다고.
어째 체험관이 줄지어 서 있다. 이런 곳도 미리 알고 들어갔더라면 참 좋았을 법 했지만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으앙 펍ㅜㅜ



그리고 저기 멀리 타워 브릿지가 보인다. 오늘의 최종코스이지만 여기서 야경을 봐야 하기 때문에 좀 기다려야만 했다.



타워 브릿지 근처의 광장으로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장면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분수+아이들 하면 나타나는 광경은 만국공통이다. 마침 해가 지기 전까지는 시간도 남았겠다 여기 광장에서 앉아서 마음껏 쉬었다.



엄지손가락 모양의 런던 시청. 그 앞은 한창 야외공연 중.



멀리 보이는 런던 탑. 여기는 애초에 시간상 입장하지 못할 것 같아 루트 짤 때 입장 자체를 고려하지 않았다.



런던은 첫날이 가장 맑았다. 구름이 중간중간 끼어 있고 가끔 밑도끝도 없이 우중충해지긴 해도 영국에 있던 3일 중에는 이날이 가장 맑았던 것 같다. 런던 근교로 떠나는 3일째 이런 날씨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세계 2차대전 때의 순양함으로 노스케이프 전투와 노르망디 상륙작전 그리고 한국전쟁의 인천 상륙작전에도 참전한 적이 있는 전함 벨파스트호. 지금은 퇴역하고 왕립전쟁박물관 산하에 1971년부터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벨파스트호의 활약상과 영국 해군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또 걸어 런던 브릿지 근처의 피자 익스프레스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피자 이름따위는 기억하지 못한다ㅜㅜ 그래서 같이간 내비 싸이를 뒤져보니 바질잎있는 피자는 Margerita, 올리브가 올라온 것은 Venezia, 이상한 나물맛이 꽤 괜찮았던 피자는 Fiorentina라고 한다. 이날 저녁은 피쉬앤칩스를 먹고싶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떡하다 보니 여기로 오게 되었지만 그래도 꽤 괜찮았던 것 같다. 여기서 먹은 Margerita를 유럽 돌아다니는 내내 가장 많이 먹었던 것 같다. 한 네번 먹었나?
사실 저녁을 먹으러 갈 때쯤이 8시 즈음으로 여기서 최대한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했었다. 밥먹고 차 마시는 기분으로 오래 죽치고 앉아서 이야기도 하면서 해가 질때만을 기다리려고 했는데 다만 런던 오고나서는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계속 걸어다녀서 다들 배가 고팠는지 피자도 빨리 비고 마실것도 다 마시니 종업원이 아주 칼같이 디저트 메뉴판을 가져오길래 다들 음... 음... 하다가 됐다고 하고 후다닥 나와버렸던 것 같다. 사람이 많이 들어와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너네가 여기서 죽치고 앉아 있는 꼴을 못보겠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텀이 너무 짧아서 되게 아쉬웠다.
우리가 동양인이다 보니 신기했는지 지나가던 종업원 하나가 어디서 왔냐고 묻더라. 한국인이라고 해줬더니 "안녕하세요?"하면서 인사를 해 주었다. 덕분에 테이블이 더 화기애애해졌다.



여러분 이때가 밤 9시입니다 9시!!ㅜㅜ 이 동네 와서 느낀 것은 정말 해가 늦게 진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영짱과 내비가 해가 왜 늦게 질까 하는 열띤 토론을 펄쳤는데 적도니 위도니 했지만 나도 고등학교 때부터 지구과학이랑 담을 쌓았기 때문에 왜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ㅜㅜ 어쨌든 유럽여행은 해가 늦게 지는 여름이 좋고 햇볓이 쨍쨍할 때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중심으로 다니고 저녁즈음해서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노하우.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촉박해서 그런것 없고 그저 최단거리 중심으로만 루트를 구성하였기 때문에 신나게 햇볕에서 뒹구는 날도 있었다.



제법 어둑어둑 해졌을 때의 타워 브릿지.



야외공연은 꽤 오래 이어졌다. 우리도 들어가서 같이 즐겼으면 했지만 사람도 워낙 많고 해서 근처에서 서성거리다가 맨 뒷자리 앉았더니 공연 금방 끝나버렸기 때문에 별 수 없이 일어서야만 했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타워 브릿지의 야경이다.


journey to EUROPE #4-3 영국 DAY 1 "타워 브릿지 + 런던 탑"



야경을 실컷 구경하다가 꽤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돌아갈 때의 사진은 없군 사실 이날 사진을 마음대로 찍지 못했던 이유가 용량이 매우 부족해서였는데 그만큼 사진을 많이 찍은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싶어서 숙소에 가서 확인을 해 보니 SD카드 내에 웬 영화 동영상이 떡하니 들어있어서 그랬던 것이었다...


어쨌든 1일차 이야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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