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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to EUROPE #6-2 영국 DAY3 "스톤헨지"



사실 스톤헨지는 그날의 날씨가 투어의 성공을 좌지우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하늘이 탁 트인 맑은 날의 스톤헨지는 어디에서 보아도 멋지지만 우중충하니 구름이 잔뜩 낀데다 금방 비가 올 것처럼 어둡기라도 하면 눈으로 봐도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정말 우울하기 짝이 없는 광경만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가 스톤헨지를 찾았을 때도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완전 우중충한 하늘은 아니고 그나마 구름이 옅어 밝은 상태였기 때문에 완전 나쁘지는 않은 정도? 하지만 스톤헨지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맑은 날 보는 일출장면과 일몰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만큼 스톤헨지를 잘 보는 방법도 없을 것이다. 물론 스톤헨지의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우리가 사용했던 현지 여행사에서 제공을 하고 있다.




윈저에서 스톤헨지로 가는데는 한시간 반정도 걸린것 같다. 문제는 윈저에서 두명의 인원결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아마 윈저성의 풍경에한껏 취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었을 것이다. 근데 가이드횽의 말이 정말 발군이었는데. "We missed two people." 그러더니 뭐라뭐라하고는 "But we have to go-"라면서 그들을 매몰차게 내치는 말을 했다. 물론 가이드가 그 이야기를 꺼낼 때는 이미 차가 출발한 뒤라 그런 이야기를 했겠지만... 그리고 가이드의 마지막 말이 압권이었다. "Good luck to them."ㅋㅋㅋ 어쨌든 가이드횽 목소리도 좋고 유머도 잘때리고 하여간 마음에 들었어.

우리도 점심거리 사다가 자칫하면 무리에 합류하지 못할 뻔 했는데 그 이야기 들으니 왠지 남 일이 아닌것 같기만 하고 하여간 국제미아가 되기 싫다면 단체행동시에는 시간을 꼭 엄수하도록 합시다. 



스톤헨지는 영국 월트셔 주 솔즈베리 평원과 에이브버리에 있는 선사 시대의 기념물로 잘 알려진대로 이 돌들을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의 유적이다. 추정하기로는 대략 기원전 3000~2000년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간 세월의 흔적에 의해 일부가 소실되고 훼손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스톤헨지는 지금 남아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신비함을 불러 일으키는 마력을 지닌 바위다. 더구나 스톤헨지를 구성하는 바위는 이 근방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럼 도대체? 셰일과 블루스톤이라는데 바깥쪽 원을 셰일 서클, 안쪽을 블루스톤 서클이라고 한다. 겉으로 높게 ㅠ자 묘양으로 세워진 돌들이 셰일 서클이고 크기가 작고 불규칙한 모양의 돌이 깔려 있는 가운데쪽이 블루스톤 서클이다.



날씨가 흐리건 맑건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스톤헨지를 찾은 모습이다. 스톤헨지는 돌 주위로 낮게 펜스가 쳐져 있기 때문에 가까이 가서 돌을 만질 수 없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밤이 되면 술먹고 바위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가끔씩 나오는 모양이다. 위키에 가면 그런 사진이 있던데? 그보다 스톤헨지 주변으로 넓게 철조망이 쳐져 있는데 담장이 아니라 철조망이기 때문에 입장하지 않고도 충분히 스톤헨지를 즐길 수 있다. 제대로 된 망원렌즈만 있다면 멀리서도 스톤헨지를 가까이 보는 것도, 만족할 만한 구도로 스톤헨지를 담는 것도 가능하다. 돈 내고 들어온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돈이 아까운 면도 있을테고 그렇지 않고 밖에서 스톤헨지를 바라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치사하다는 생각도 들 것이다. 물론 돈을 내고 들어간다고 해도 특별한 건 없고 스톤헨지 주변으로 빙 두른 길로 그냥 한바퀴 돌아보는 것 뿐이다. 아무리 천천히 봐도 관람시간이 40분을 넘지 않는다. 스톤헨지는 가고 싶으나 예산에 쫓겨 힘든 상황이라면 그냥 철조망 밖에서 스톤헨지를 즐기도록 하자. 다만 입장료에는 오디오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런 점에서는 더욱 플러스겠지만 한국어 가이드는 없어서 거기서 거기다.



하늘이 살짝 꾸꾸무리해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참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한국의 고인돌과 비교해 보아도 그 규모면에서나 양식면에서나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슨 의미로? 아무리 뚫어져라 쳐다보고 생각해 보아도 쉽게 답이 나오지는 않는다.



이끼가 낀 것으로 보아 그다지 적극적인 관리도 하지 않는 모양이다. 입장료는 다 어디로 갈까? 오로지 오디오 가이드를 위한 금액인가? 그냥 철조망 벗기고 입장료 안 받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스톤헨지 주변에 이렇게 작은 바위가 있는데 소둔근(Gluteus minimus)를 패러디해서 스톤헨지우스 미니무스(Stonehengeus minimus)라고 불렀던 기억이...



스톤헨지에 올라선 운치 있는 까마귀.




이분들 보고 호그와트에서 견학왔다고 그랬는데.



스톤헨지 주변에는 까마귀가 그렇게 많다.



뭔가 대단하면서도 그것 뿐이니 지나고 나서 다시 곱씹어보면 조금 아쉬운... 스톤헨지는 그런 느낌이다. 역시 여기선 일출이랑 일몰을 봐야 돼. 다만 후회스럽지 않은 것은 현지 여행사를 이용해 잠깐 들르는 수준으로 이곳을 찾았기 때문이다. 금전적인 면에서나 시간적인 면에서 부담되고 모자라며 아쉬운 부분은 전혀 없었다.



둘째날에 이어 셋째날도 흐린 하늘이 못내 아쉬었다. 다만 비는 많이 오지 않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버스를 타고 바스로 향한다.


journey to EUROPE #6-3 영국 DAY3 "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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