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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게임을 위한 게임음악 '컨셉이나 테마가 뚜렷하며 그것을 독자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곡이어야 한다. 하지만 그 전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할 요건은 '듣기에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간 EZ2AC 수록곡에 대해서는 아쉬운 소리를 했었다. 7th부터 이어진 동인게임 수준의 곡 퀄리티 때문인데 이는 개발주체가 스퀘어 픽셀즈로 바뀐 지난 세 시리즈에서도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 점이었다. 리듬게임을 많이 하고 각각의 수록곡을 많이 접하는 사람들은 '노트를 치는 음악' 면에 있어서 그러한 수록곡들에 만족하였을진 몰라도 나는 그 '듣기 좋은 곡' 부분에서 만족할 만한 곡들이 몇가지 없었다는 것이 참 아쉬웠다. 지금은 시간도 몸도 리듬게임을 즐기기에는 여건이 되질 않는지라 리듬게임에서 손을 뗀 지는 2년정도 된 상황이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는 EZ2DJ의 근황 내가 과거 10여년 이상 리듬게임을 즐기면서 듣고 보고 느꼈던 것과는 너무도 달랐다.




내가 EZ2DJ 접은 시기는 그 7th TraX 즈음에서인데 그당시 EZ2DJ의 너무나도 조악한 퀄리티와 더불어 테크니카라는 훌륭한 대체제의 등장으로 1st때부터 즐겨 오던 EZ2DJ를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최근까지 다양한 리듬게임들을 직간접적으로 간간히 접했고 그런 게임들에 비해 아직은 조금 모자란듯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지만 사실 난 이 시리즈가 세대를 거듭하며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참 흡족하다. 최근에는 EV 2.0 업데이트 이후 타 사이트에서도 동인게임보다는 그래도 괜찮은 게임이라는 소리가 좀 더 우세할 정도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수록곡도 그러하다. 어느정도 고착화된 기존의 스타일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시리즈의 새로운 컨셉에 맞추어 수록곡에도 새로운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곡의 퀄리티들은 예전보다 더욱 나아져 대부분 '듣기에 좋은 음악'의 범주에는 속한다는 느낌이다. 듣기에 좀 이상하다 하는 곡도 몇개 있긴 한데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취향 차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금 했다. 그런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은 애매한 느낌.(트위터에서 말한 애매함은 이 애매함이지만 후술할 애매함과는 다른 애매함이다.) 어쨌든 개중에는 나름 임팩트를 지닌 곡도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다른 수록곡도 다 요런 퀄리티들인지는 모두 공개되어 접해 보아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아직까진 괜찮은 반응들이다. 직접 플레이 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코인값은 다음번 펀딩에 넣을 것이다.


다만 최근 이지투아케이드의 행보로 볼 때 라이센스 문제로 몇 시리즈 실리지 않고 삭제되는 곡들이 매 시리즈마다 발생하고 있어 좀 안타깝다. 한 시리즈를 풍미했던 곡도 그런 식으로 삭제되어 나가면 금방 잊혀지게 된다. Stay가 라이센스 문제로 벌써 예전에 삭제되었다면 아... 그런 것을 두려워하여 새로운 곡을 선보이는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프로듀서의 말은 백번 공감을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이 개발 단체의 사정을 아쉬워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이 SP가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누누히 말하기도 했고. 정말 인기 있었던 곡들은 라이센스 연장을 하더라도 살렸으면 좋겠다.




여기서부턴 정말 여담이지만 이번 시리즈 [나이트 트래블러]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UI/UX 부분에서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게임의 수준을 한껏 향상시켰으면 하는 것이었는데 현재 공개된 자료로 미루어 보아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좀 실망스럽다. 지난 EV때는 모션이 없어 정적이었지만 그래도 그 형태는 보다 획기적이긴 했거든. 지금의 형태가 시리즈의 컨셉과 가장 부합하고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적으로나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 저런 형태를 띤다면 그다지 할 말은 없지만.


결국 그럴듯해 보이는 수록곡의 발전을 떠나서 게임이 괜찮은 건 아닌, 결과적으로 '애매하다'는 총평은 게임은 점점 발전하여 상업게임 수준을 적절히 충족하고는 있으나 여타 리듬게임 수준과 비교하면 한참 모자란 것 같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러려면 기판은 물론 기기자체를 새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이지만 이 개발단체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없다면 그러한 것은 실현될 수 없다. 사실 이렇게 현상유지 해 가며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이 게임에게나 이 개발단체에게나 기적인 것이다. 참 여러모로 아쉽다.



더불어 스퀘어 픽셀즈가 개발한 결과물을 보면서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이 사람들은 EZ2AC를 통해 음악게임을 만들고 싶은 걸까? 아니면 단순히 기존 EZ2DJ를 좀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원하는 걸까? 그 안에서도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그 생각이 어찌되었건 이 개발단체 여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 사람들에게 새로운 음악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삽질하고 있는 누리조이의 최근 행보를 보면 과연 SP라고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내기는 참 어렵다. 참 여러모로 마지막까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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