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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MAX Portable 2 Orpheus Packag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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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물건이 도착한 지는 꽤 되었지만
그래도 물건이 왔으니 후기는 써야겠다 싶어서.
뭐 나중에 써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때쯤이면 이 주제에 대해 글을 쓴다는 건 엄청난 뒷북이 아닐까 해서=_=;;;

일단 여기서는 물건을 구입하게 된 경위를 말하고자 하는데 이게 참 길다.


처음엔 블랙 예판날짜를 알지 못했다.
매일매일 체크하기는 했는데 딱 하루 체크를 못 한 날이 있었다.
다음날 게임콘을 들어갔는데 이미 상황종료.
정말 거짓말 안 하고 30분을 뒹굴었던 것 같다=_=)>
다행히 실버가 남아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안정.
실버만은 놓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전쟁준비를 철처히 해 나갔다.

그런데 우연히 기회가 닿아 어느 분이 양도하시는 물건을 덥썩 물게 되었다.
(아니 그럼 그 30분 뒹굴었던거는-_-)
그 때 상황이 참 재미있고 신기했는데 그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런 식의 온라인상의 일대일 거래는 처음이라 내심 불안했다.
하지만 그건 시간이 답이더라.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고 기다림 끝에 날짜는 발매가 임박한 3월 28일.
이 때 쯤이면 적당하겠다 싶어서 그분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연락이 안 되는가 싶더니 그쪽 동생에게서 일본으로 출장중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뭐-_-
울며 겨자먹기였지만 그래도 고통스럽지만 기다리기로.

다른 사람 물건 받을 때 나는 손가락만 쪽쪽 빨고
다른 사람의 오픈케이스샷을 보면서 나는 오열을 금치 못했고,
다른 사람들은 CD넣어서 OST 들을 때 나는 공식홈페이지 샘플을 들었다.

이 사이에 여러가지 사건이 발생을 했는데
물건을 받는 것 까진 좋았는데 일부 물품이 빠져있다던가
배송상태가 심하게 불량하여 케이스가 찌그러져있다던가
이것저것 불안감을 안겨주는 일들이 나를 자극했고,
공부는 둘째로 미뤄둔 채 루리웹가 게임콘에서 살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직접 구매하여 물건을 받으면
나 혼자서 능동적인 처리가 가능한데 다른사람에게서 넘겨받으면 그게 아니거든.

시간이 흘러 다시 그분과의 contact.
하지만 처음부터 꼬이던 일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그분이 총 세 분에게 양도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내 물건은 출장전에 따로 이야기를 해 놓지 않아
동생이 친구에게 팔아버린 일이 터지고 만 것.

일단 회수를 요청하긴 했으나
받은 사람이 풀어헤쳐놓으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은 큰 고통으로 다가왔다.

여기서 생각을 했다.
차라리 회수하여 정리하고 배송할 필요 없이
내가 따로 물건을 구하면 이쪽도 저쪽도 번거롭지 않고 깔끔하게 끝나지 않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 방법이 서로에게는 나았다.

그래서 그분에게는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고
루리웹 장터게시판을 뒤지다 답답해 직접 물건을 구하는 글을 하나 썼다.
(-_-설마설마했는데 정말 루리웹 장터란을 뒤지게 될 줄이야.)

3분만에 날아오는 문자. 우여곡절 끝에 거래승인.
차라리 이쪽이 더욱 기분이 좋았던 것은
물품누락 사건이 터지자 미리 그쪽에서 물품확인을 모두 끝마친 상태여서
밀봉은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은 덜했다는 점이랄까.
그것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물건을 받고 원래 그분에게 연락을 했더니
이미 물건은 공중분해되고 없더란다.
거듭 사과를 하는데 참 사과를 받는 입장에서도 미안하고-_-;
아무소리 안 하고 끝을 냈으니 다행이지.

기다리는동안, 그리고 기다리고 나서도 느끼지만
다음 한정판부터는 정말 내가 직접 구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음은 물품항목 하나하나를 뜯어보고픈데 지금 와서 그러는 건
발매 3주가 지난 지금 뒷북이 아닌가 싶고, 식상하기도 식상하고.
그냥 인상에 강하게 남았던 것만 대강 추려서 쓰고 싶은데
과연 시간이 될까=_=
So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