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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사진을 걸려고 찾는데 결말이 똥이라 마음에 드는 인물이 없어 사진을 잘 못 고르겠다. 다들 이상해 보여... 그래도 최근 몇 시즌동안 똥멍청이가 되었지만 티리온이 제일 좋으므로 피터 딘클리지. 결국엔 얘가 주인공이 아닐까 싶어요.

 

만 8년간에 걸친 프랜차이즈를 마지막 2시즌만에 안타깝게 날려먹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내가 느끼는 바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시리즈 자체가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정신나간 전개를 보여주지만 그것이 개연성이 떨어지냐 하면 그것도 아니올시다라서 처음엔 전개에 충격을 먹고 다시 돌려보고 찾아보고 하면서 왜 그랬는지 알게 되면 좀 더 진한 맛이 나오는 게 참 재미였는데 최근 몇시즌 전부터는 그런 맛도 없고. 점점 드라마가 자율주행을 시작하더니... 특히 마지막 8시즌은 기존의 상징과 장치들을 모두 무시해버리고 뭐랄까 모종의 이유로 끝을 내야만 해서 급하게 끝을 냈다는 느낌? 원작자의 부재와 각본가의 역량 부족이 아쉬운 점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 결말을 선택을 한 것은 여러번 양보해서 이해를 하겠으나, 적어도 보는 사람들이 그러한 전개에 공감할 수 있도록 여유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 시즌8의 가장 큰 패인인 것 같다. 안 그랬는지 못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8시즌이 10부작이었으면 좀 덜 했을 것. 다른 건 몰라도 서세이는 그렇게 죽으면 안 됐어.

여튼 8년이 지나며 결말이 산으로 가 버리니 남은 건 배우밖에 없군. 다들 다른 좋은 작품에서 훌륭한 모습으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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